오늘은 오랜만에 리뷰 포스팅.
얼마 만에 하는 포스팅인가. 떨령ㅎ
그래도 리뷰 포스팅은 가벼운 마음으로 단순히 새로 산 물건을 자랑하는 거라 매번 쓸 때마다 기부니가 조크든여.
이번 리뷰는 어른이날(?) 기념으로 나에게 선물한 두 번째 마우스인, 로지텍 G502X PLUS 제품이다.
첫 번째 마우스는 2년 전 구매한 같은 로지텍 제품인 MX MASTER 3.
2021.10.28 - [취미/제품 리뷰] - 로지텍 마우스, logitech MX MASTER 3
이때 처음으로 거금을 들여 로지텍 무선 마우스를 사용해 봤는데 만족도 100%. 아니 200, 300%! 그래서 이번에도 시간도 절약할 겸 로지텍에서 찾아보기로 했다.
처음엔 MX MASTER 3 서브로 쓸 마우스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가벼운 마우스로 알아보기로 했으나 이게 또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눈만 높아지고 좋은 거 쓰고 싶은 뽐뿌만 오길래 이왕 사는 거 제대로 된 마우스로 사는 걸로 마음이 바뀜.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리뷰 시작.
크흐.
알흠답다.
난 이 마우스를 보자마자 화이트로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딱 하나. 예뻐서.
마치 어릴 적 사모아서 조립했던 건담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나를 한눈에 사로잡아 다른 마우스를 알아봐도 이 마우스를 기준으로 비교를 하게 되었다. 결국 나의 선택은 처음으로 돌아와 G502X.
로지텍 G시리즈는 게이밍 전용 마우스 모델로, 마우스뿐만 아니라 헤드셋, 키보드 등 게임에 최적화된 컴퓨터 보조제품들을 한데 모아 카테고리를 구성하였다. 그중 마우스는 G502X 가 가장 최신 모델로, G502 모델의 후속작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되었다.
G502X 시리즈는 이렇게 세 가지 버전으로 구분되어 판매되고 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내가 구매한 G502X PLUS 모델은 무선 마우스 기능에 RGB 조명이 마우스에 표시되는 게 가장 큰 특징이고, 두 번째 G502X LIGHTSPEED는 조명 기능이 빠졌지만 그만큼 배터리가 오래가서 사용시간이 길어진 게 장점. 마지막으로 G502X 모델은 무선이 아닌 유선마우스로, 무게가 무려 89g으로 엄청 가볍고 배터리 걱정 안 해도 된다는 게 큰 장점이다.
난 따로 게임을 하지 않아 배터리 사용에 덜 민감했고, 휴대용으로 들고 다닐 거라 무선 중에 선택하려 했는데 이왕이면 예쁜 거 쓰자 생각해서 PLUS 모델을 선택했다. 또한 블랙과 화이트 중 화이트를 선택한 이유는, 앞서 얘기했듯이 뭔가 어릴 적 추억에 한 것도 있지만 바닥면을 보면 마우스 피트(*마우스를 움직일 때 마찰력을 줄여줘 움직임이 좋게 하는 스티커 부분)라는 것이 있는데 이 부분이 원가절감을 하기 위해서였는지 블랙 모델에 화이트 컬러로 되어있어 이 부분이 디자이너로서(전혀 쓸데없는 디부심)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자, 다시 리뷰로 돌아와서 마우스 박스를 들어 올리면 이렇게 아래쪽에 연결 선이 들어있다. 깔끔.
근데 선 아래쪽에 네모난 건 뭐임?
꺼내서 자세히 보니 이렇게 앞 뒤로 USB TYPE A와 TYPE C로 되어있어서 선을 연결시켜 주는 잭이었다. 지금 내가 쓰는 맥북 M1과 같이 TYPE C 만 있을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거 같다.
마우스를 꺼내보면 그 밑면엔 이렇게 무선연결을 위한 동글과 실리콘 소재로 마감된 DPI 여분 버튼이 있다. 참고로 맥북 M1은 USB TYPE A 가 없으니 조금 전 확인한 연결 잭을 활용하여 노트북과 연결하거나 별도의 허브를 사용하여 연결해야 된다. 나도 처음엔 당연히 블루투스 연결이 되겠지 생각했지만 그건 경기도 오산. MX MASTER 3가 블루투스 연결이 되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G502X 모델에서는 당연한 게 아니었다. 구매할 때 반드시 참고하길.
마우스를 잡았을 때 첫 느낌은 '살짝 큰 감이 있네'였다. 물론 내 손이 일반 남자 평균 손에 비해 작은 편이어서 좀 크다는 느낌도 있지만, MX MASTER 3를 처음 잡았을 때의 느낌은 쫙 달라붙는 느낌을 받았어서 이건 그것과는 다른 약간의 어색한 느뀜적인 느낌. 그래도 MX MASTER 3 디자인과 큰 골격은 비슷하여 금방 또 익숙해졌다.
예쁘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알 수 없는.
그냥 예쁨.
스위치를 켜니 이렇게 라이트가 똬악.
역시나 이리보고 저리 봐도 예쁨.
라이트가 나오니 마치 건담의 한 일부 같은 느낌도 든다.
마우스 언팩을 다 했으니 이제 마우스를 내 입맛(?)에 맞게 설정해야 한다. 로지텍 G 시리즈는 로지텍 G 허브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세부적인 설정을 할 수 있다. 다운로드 링크는 아래 링크 클릭.
https://support.logi.com/hc/ko/articles/7639157987863-Download-G502-X-PLUS-Wireless-RGB-Gaming-Mouse
이렇게 해서 제품 리뷰를 오랜만에 해보았다. 필요에 의해서 구매한 것도 있지만 이왕 사는 거 내 맘에 드는 거 사고, 또 그걸 사용하면서 느끼는 쾌감. 더욱이 내가 만족하게 쓰고 있는 걸 나만의 공간을 통해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알려주고 싶은 기분. 참 여러 가지 기분 좋은 느낌을 오랜만에 느끼면서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으리.
제품 총평: 4점(5점 만점)
디자인(내 취향) ⭐️⭐️⭐️⭐️⭐️
성능(배터리가 좀 걱정되긴 함) ⭐️⭐️⭐️⭐️
사용감(나한테 살짝 큰 느낌)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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